대명포도원

20.8.23. 대명포도원 포도 모습

Qjal 2020. 8. 23. 12:35

 

대명포도원 포도 모습

대명포도원의 포도가 폭우나 폭염에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하는 비가림 포도밭으로, 이번 장마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비만 오면 바닥에 비닐을 치고 태양이 뜨면 다시 벗기기를 반복... 참 힘들었습니다.

 

포도는 최대한 비가 땅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줘야 합니다. 특히 장마에 습기가 많으면 포도가 터지고 썩고 냄새나고 벌레 생기고 다른 포도까지 전파됩니다. 다행히 가족들과 부지런을 떨어 이번 장마는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피해를 본 건 없네요.

 

근데 아쉽게도 태양빛이 부족해 아직 포도가 익지 못하네요. 이것도 하늘의 뜻이니 따라야겠지만 포도판매 안하냐고 전화는 불티나는데 맘만 급하게 되네요. 

 

포도 현재 모습

궁금해서 봉지 하나 까봤습니다. 역시 아직 많이 익지 못했네요. 완전 검어야 제대로 맛이 나고 향도 납니다. 그렇게되어야 판매를 하는데 9월 초순은 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빨리 그날이 오면 좋겠네요.

 

 

 

 

 

 

 

 

오른쪽은 샤인머스켓인데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십여 그루 심었는데 판매할 정도는 아니고 맛이나 볼정도.

 

근데 생각보다 잘 자라네요. 향도 나고 제대로 익으면 먹을만 하겠어요 ㅎㅎ

 

 

 

 

 

 

 

 

 

 

왼쪽은 머루포도인데 급해서 제대로된 포도를 찍진 못했네요. 다른 머루포도는 훨씬 크고 탐스럽습니다.

제가 본 포도 중 머루포도가 가장 송이가 크고 알도 많고 새콤달콤... 자극적인 맛입니다. 달거나 신 맛을 원하면 머루포도가 제격이죠.

허나 머루포도는 잘 익으면 신 맛이 덜해지고 단 맛이 극대화됩니다. 여기에 머루향이 더해지면 금상첨화죠.

참고로 머루포도는 캠벨 수확이 끝나가면 익게 되는데 올해는 그 속도가 빠를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 입맛에는 캠벨이 젤 낫네요. 전형적인 포도향에 새콤달콤 딱 좋습니다. 최고에요~ ㅋ

 

포도대상을 수상한 대명포도원

재작년에 받은 포도대상으로 지역에서 알아주는 달콤한 포도로 소문 나 있습니다. 대명항 입구에서 오랫동안 판매를 하다보니 찾는 분이 많습니다. 울집 포도만 먹는다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

위 사진 말고 몇해전에 대상 받은 것도 또 있는데 민망하다고 어디 두셨네요. 제가 먹어봐도 우리집 포도 정말 맛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네요.

 

향이 일품인 달콤한 포도를 원하시면 대명항입구 대명포도원을 찾아주세요 ㅎㅎ

 

※ 대명포도원 포도는 그날 딴 포도를 원두막에서 바로 판매합니다.

 

대명포도원 윤용제 010-2733-0515

 

위치 :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662-6 길 옆 원두막

대명항입구 들어가기 전 약 300미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