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17년 6월달 큰징거미새우 모습
2017년4월경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티스토리에 올립니다.
옜날에 찍어놓은 큰징거미 모습입니다. 지금보니 생각보다 작고 귀엽네요.
4월달에 한달 큰 새우를 사왔으니 근.. 3달 정도 자란 놈이네요. 저도 처음 키우는거라 큰건지 작은건지 구별이 안되네요.
포란시키는게 목표라 수조에 10마리 정도 넣고 크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놈들이 알을 더 많이 낳는다네요.
뭐가 좋을지 많이 검색해봤는데 어렸을 때는 숨을 곳이 많아야 한다기에 파이프로 숨을 곳을 만들어줬었는데 생각보다 잘 숨지는 않네요. 사람이 쳐다보면 피하긴하는데 크게 사람을 어려워하지 않아요. 근데 서로간 공식이 심해서 파닥거리며 서로 도망가는 경우는 많아요. 흰다리새우처럼 밀식은 불가능할 듯요.
앞에 큰 2개의 집게가 있는데 서로 싸우느라 떨어져나간 개체도 많구요. 그래도 수조를 쳐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힐링이 됩니다 ㅋ
추가 : 큰징거미는 공식이 진짜 심합니다. 이것때문에 제대로 키우기 힘듭니다. 수컷은 일정 영역에 여러 암컷을 거느리며 사는데 다른 수컷이 자기 영역으로 넘어오는 것을 두고보지 않습니다. 결국 공식문제때문에 경제성이 별로 없습니다. 작은 공간에 여러마리를 키워야 돈이 되는데 이게 힘듭니다. 그래서 물 속에 놈들이 피할 수 있는 여러 구조물을 넣던가 아니면 논처럼 아예 넓은 장소에 보조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참, 화면을 보면 하얀껍질이 있는데 달걀껍질입니다. 징거미가 ph7-8이 좋다고 하는데 달걀껍질이 ph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하기에 넣어봤습니다. 놈들이 집게로 만지작거리며 부숴놓네요. 시간이 지나면 녹으면서 작아지는데 필요한 만큼만 녹기 때문에 ph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아래는 8월말 징거미 수컷 모습. 인터넷 사진에는 집게가 기이할 정도로 큰 모습이 많은데 아직 청년쯤인듯.
집게를 보면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은데 이녀석들이 하도 공식이 심해 서로 싸우다 집게를 잃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놈도 그런 놈인데 시간이 지나니 점차 자라더군요. 다행이죠.
-> 추가 : 집게를 잃은 놈들도 탈피를 하게되면 집게가 새로 나며 자랍니다. 다만 영양분이 집게로 가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하기 힘듭니다.
참, 아래는 논에서 잡아온... 이게 논고둥이라고 하나요... 하여간 달팽이보다 훨씬 작은 고둥같은 놈인데, 이놈들을 잡아먹으라고 줬는데 안 먹는건지 못 먹는건지... 그래서 논고동을 쳐서 살이 드러나게 해줬는데 처음에는 외면하지만 나중에 보니 알맹이는 없더군요 ㅋ 하지만 지렁이처럼 환장하고 달려드는 모습은 없어요. 맛이 좀 덜한듯..
추가 : 육식을 주로 하는 잡식성으로, 이런저런 고기를 주긴 하는데 지렁이도 정말 잘 먹습니다. 집게발을 앞 뒤로 잡아늘려 쭈쭈바처럼 먹습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