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새뱅이새우)를 이용한 아쿠아포닉스로 로메인상추를 키웠습니다.
* 보통 메기, 잉어, 틸라피아, 향어 등 많이 먹고 많이 싸고 체질이 건강한 물고기를 이용합니다. 허나 토하에 관심이 있던 터라 토하로 키웠네요.
전체 모습은 간단합니다. 아래에 위치한 대야의 토하(새뱅이새우)가 사료를 먹고 똥을 싸면 이 양분이 펌프를 통하여 상추로 올라가 비료가 되어 상추가 자랍니다. 잘 자랍니다.
물론 제가 간과한 것이 있어 최종모습은 첫번째 사진처럼 웃자라게 되었죠. 왕새우를 키우는 양식장 안에서 키우느라 온도를 맞추기 위해 문을 열지 못하니 습도와 온도가 장난 아니게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웃자람이 당연한 것이겠죠. 이것을 생각하고 못하고 사료만 열심해 줬네요 ㅋ
어쨌건 상추는 맛있습니다. 연하고 감칠맛 있네요.(웃자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밭에서 키우는 상추보다 퀄러티가 더 높다는 중평입니다.
한번은 아침에 먹고 남은 게 있었는데 저녁때도 첨과 같은 모습이라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딴 것 같은 신선한 모습 그 자체로 곱게 누워 있었죠. 보통 상추를 따면 금방 시들고 무르는 것이 정상인데 저녁때까지 같은 모습을 유지합니다. 얘기는 들었어도 진짜 그모습이라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사진 찍을 생각을 못하고 그냥 먹었네요...)
어쨌건 잘 큽니다. 환경만 제대로 갖추면 잘 크겠더군요. 하우스 밖에 새로 만든 것이 있으니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하우스 안에 만들어야 하는데 하우스를 만들기 힘들어서 그냥 노지에 만들었습니다. 여기도 잘 크면 한번 포스팅할게요.
새우 먹이로 왕새우 사료를 주는데 상추도 그냥 따서 줍니다. 잘 먹더군요 ㅋ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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